휴가 때의 추억을 남겨 놓고자
기억을 되새기며 기록을 남겨봅니다.
8월 3일 토요일,
남해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11시에 출발하기로 했지만 준비가 조금 늦어져 11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많이 막히지 않았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 첫 번째 목적지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사천에서 바다케이블카를 타고 점심을 먹을지 점심을 먹고 탈지 고민을 했습니다.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하고
처음엔 남해에 왔으니 특산물인 죽방멸치로 만든 멸치쌈밥을 먹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오리불고기를 먹었습니다.
🚩 점심, 사남 오리하우스
🚩 사천 바다케이블카
제1 주차장(케이블카 옆)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일반캐빈으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관광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하차 장소인 초양도에서는 내리지 않고 마지막 각산 정류장에서 하차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일단 내렸으니 각산 전망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무료로 대여해 주는 주황색 양산을 쓰고 올라가니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 펜션
오후 5시쯤
남해군 상동면에 위치한 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습니다.
바비큐를 하기에는 시간 남아 근처 노루목 방파제에서 짬낚시를 했습니다.
원투 낚시로 올라온 고기는 사이즈 좋은 성대, 찌낚시로는 용치놀래기와 새끼 노래미를 잡았습니다.
오후 7시 30분쯤부터 바비큐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야외에서 구워 먹는 돼지목살, 오징어, 관자, 새우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 2일 차, 독일 마을
새벽에 일찍 일어나 딱히 할 게 없어 노루목 방파제로 다시 낚시하러 갔습니다.
3마리 정도 잡아서 손질 후 펜션에 있는 고양이 먹이로 주었습니다.
펜션에서의 아침은 라면이 국룰이죠?
라면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퇴실 시간인 11시쯤에 짐을 챙기고 펜션을 정리하고 근처 독일마을에 들렀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날씨가 더워서 밖에서 구경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 독일 소시지라도 하나 먹어야 할 것 같아 근처 비스트로36 상점에 들렀습니다.
커리 부어스트, 브랏 부어스트 소시지 1개씩 시켜 독일 소세지 맛도 보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독일마을 시작점에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독일마을 내에서 먹는 것보다 독일마을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이나 간식을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정동원카페 우주총동원 2호점
독일마을을 빠져나오면 바로 근처에 트로트가수 정동원카페인 우주총동원이 있습니다.
카페는 정동원 사진 있는 것 말고는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곳 2호점은 정동원의 고모가 운영을 한다는 내용을 본적 있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부모님께서 정동원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 어글리라이스
커피 한잔 후 집으로 가기에는 이르고 아쉽기도 해서 20분 정도 운전해서 미조면에 있는 어글리라이스에 갔습니다.
어글리라이스는 리뷰가 많고 평점이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3~4팀정도 대기 중이었고 딱히 갈 곳이 없어 일단 기다려서 먹기로 했습니다.
밖은 너무 더워서 기다리기가 힘들었지만 기다려서 먹을만했습니다.
유명한 것도 있고 테이블이 7~8개 정도였습니다.
테이블링으로 예약이 가능해서 다음에는 예약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다음에 한번 더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2개뿐이라서 고르기 편했습니다.
전복해물솥밥
차돌해물솥밥
저희는 전복해물솥밥으로 통일해서 먹었습니다.
식사 중 재료 소진으로 더 이상 손님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여기서 점심을 못 먹을 뻔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 상주 은모래비치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근처 상주 은모래비치에 들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상주 은모래비치였습니다.
주차장을 두세 바퀴 돌다가 힘들게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갔습니다.
수영을 하러 간 것은 아니고 남해에 왔으니 유명한 곳은 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왔습니다.
대충 둘러보고 근처에 블루 칼라 (Blue Collar) 카페에 남해 특산물인 유자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습니다.
🚩 설리 스카이워크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떠나 마지막 관광지인 설리 스카이워크에 가보았습니다.
입장료는 2천 원.
계단이나 승강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입구 근처에는 카페가 있고 카페 옆에는 멋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중간 이후부터 바닥이 훤히 보이는 유리가 있어서 스카이워크, 하늘 걷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가 보이는 유리 위를 걸으려니 처음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몇몇 관광객들이 유리 위를 걷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서 유리 위를 걸었습니다.
걸어보니 별거 아니었지만 조금 불안하고 무섭긴 했습니다.
스카이워크 끝지점에는 그네가 있습니다.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그네도 타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에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 백년유자
남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백년유자에 들렀습니다.
처음 오는 손님에게는 설명과 더불어 유자원액을 시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는데요,
유자원액 맛도 보았고 그냥 유자빵만 사고 가기에는 맘에 걸려 유자원액세트와 유자빵을 함께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습니다.
유자청과는 달리 원액이라서 물에 희석해서 먹기는 편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으면 입고 간 티셔츠에는 흰색 얼룩이 생겼습니다.
남해 휴가도 좋았지만 차라리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남해 휴가 경로 요약
점심 - 사천 바다케이블카 - 펜션 - 독일마을 - 미조면(점심) - 상주은모래비치 - 설리스카이워크 - 백년유자(특산물)
2022년 통영 욕지도
2023년 전라도 여수
2024년 경남 남해
내년 휴가에는 어디로 떠나게 될까요?